[예전 사진] 내 생애 최고로 좋았던 서울의 날씨!!


2006년 5월 7일,
내가 기억하는 한, 서울에서 하늘이 가장 멋졌던 날이었습니다.

어렸을 적,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욕지도라는 섬에서의 하늘은 이보다 못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학창시절을 보낸 진해, 마산에서의 하늘도 이보다 나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하늘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아쉽게도 그 시절엔 하늘 따윈 중요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저 날 이후의 하늘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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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치여 바쁘다는 핑계를 대 보지만,
처음 사진을 찍을 때의 즐거움을 잊고 점점 게을러져 가는 이유로 더 멋진 하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